Gregorio F | dreamingbird

내가 놓지 않은 유일한 손이야. 같이 지옥에 떨어지죠.

생년월일: 1991년 1월 1일

신장/체중: 180cm / 70kg

성격:

기본적으로 아주 다정하고 상냥해보인다. 연기라기보다는 타고난 성격 자체가 그러하다. 병적인 부분은 제외하면 평범하고 상큼한 20대 후반 성격으로 보인다. 항상 빙글빙글 웃는 얼굴로 왠만한 일에는 동요하지 않는다.
조금 친해지면 얄미운 구석도 볼 수 있다. 40년 가까이를 살아오면서 손에 꼽을 정도긴 하지만.
인간이란 존재에게 전반적으로 호의를 갖고 있다. 순수한 호의라기보다는 자신보다 아래인 존재를 귀여워하는 것에 가깝지만.

그의 나이 12살, 극에 다른 정신병질로 인하여 인간까지 다치게 하는 경우가 생기고 그것을 발견한 양부모가 교주의 눈 앞에서 비관자살. 그 뒤로 완전히 인간의 마음을 버리고 신의 길을 걸어왔다. 그것이 조금 슬펐지만 눈물 흘리지 않았다.
부모가 죽고나선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지냈다. '떠돌아다녔다.' 이 어감과는 다르게 원래부터 돈이 많기도 했고 신도들의 도움으로 인해 매일 같이 좋은 호텔에서 지냈다. 현생에서 어떤 삶을 지내도 너희의 사후를 보장해줄게! 라는 안이한 교리에 감화된 범죄자, 재벌들이 많았던 덕도 있었을 것이다.
미래기관 초창기에 들어가 전세계적으로 활동했고 그 과정에서 절망에 감화된 것 같지만... 글쎄. 그레고리오는 처음부터 그레고리오였고 마지막까지 그저 그레고리오였을 뿐이다.

제법 어렸을 때부터 세계를 돌아다녔고 기본적으로 타고난 머리가 아주 좋기 때문에 많은 언어를 할 줄 알게 되었다. 몸상태도 프로젝트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더 건강하고 전혀 늙지 않았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그야말로 완벽한 사람.
인간의 시체를 보는 게 좋다. 정확히는 사람이 죽는 과정- 그 장기와 감정의 일면의 변화. 그와 별개로 살아있는 인간과는 닿는 것도 싫어한다. 프로젝트 내에선 '자신'이 인간에게 닿는 것이 꺼려져 장갑을 꼈다면 밖에선 '인간'이 자신에게 닿는 것을 싫어하는 것.
그레고리오. 고대 그리스어로 보호자를 뜻하는 그레고리오스에서 유래된 그 이름대로 보호자의 삶을 보낸다. 하지만 그렇다면 누가 그레고리오를 보호해주지? 보호해주었지? 그리고 마지막에는... 누가 곁에 있어주는거지?
2030년에는 냥냥메이드 2호 리메이크가 방영중! 노답엔딩이었던 전작은 어른의 사정(돈)으로 인한 것이었던 모양. 얼터에고 삶의 보람을 찾았다!

레이븐 베릴 : 프로젝트에 참가하기 전부터 주인과 까마귀의 관계를 유지했었다. 꿈 속에서도 이런 관계를 맺게될 줄은 몰랐지만... 그레고리오 사망 후에도 이 관계는 이어지고 있다. 까마귀와 같이 얼터에고의 모습을 지내는듯. 위태롭지만 어떻게든 이어지는 관계가 조금 기쁘다.
벤츠비 에브라임 : 절망의 잔당이었을 당시 만났다. 한 명의 교주와 신자로서 그 만남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었으리라. " 죽지 말라. " 라고 그레고리오가 말한 유일한 존재. 얼터에고가 된 이후에도 이 관계는 이어져, 에브라임은 그레고리오에게 가끔 바깥 세상의 이야기를 전해주러 온다고 한다.
장 리 : 둘 다 세계를 돌아다니는 재능이었기 때문에 꽤 자주 마주쳤었다. 그 덕에 제 3자가 두문분출하는 서로의 근황을 묻는 경우가 생겼다는 듯. 사망 후 얼터에고가 되어서 관계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레고리오의 넉살이 1321배쯤 는 영향도 있는 듯. "여어~ 지옥메이트 ^^)/~!"
노아 디어 제뉴어리 : 어쩌다보니 영국에서 같이 살게 된 메이트. 리터에고를 기르느라 고생하는 것 같다. 화이팅~ ^^ (까마귀를 옆구리에 끼며)

이름 없는 종교. 현생의 괴로움으로 인해 사후의 삶과 그 곳에서의 행복을 보장받길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종교.

이 종교의 신은 사랑하려는 것들마다 폐허가 되는 어떤 작은 폐허의 신이다. 천국도 지옥도 가지못한 영혼을 달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