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절망은 훌륭하게 극복해냈지! 자아, 지금의 장래희망은~?

클레멘시아 클라인

Clementia Clyne

생년월일: 1999년 7월 8일

신장/체중: 160cm / 45kg

성격: 

  • 부정적 감정의 체감도가 낮다. 그런 이유로 감정의 극복이 빠르다. 달리 말하자면 과하게 긍정적이고, 희망찬 성격으로, 이는 단순히 타고난 것이다. 힘든 감정 자체를 인지 못하는 건 아니나, 가슴으로 느끼는 무게가 남들과 다르기에 어쩔수없이 동일한 조건에서도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차이가 나고 마는 것. 두려움이나 수치심 역시 잘 느끼지 못한다. 포부도 크게 품는 성격이라, 이런 성향을 이용해 타인에게 자신을 맞춰 환심을 사는 일을 잘 해냈다.

  • 호불호 역시 뚜렷하지 않은데, 불호를 고르는 것을 잘 못하기 때문. 쉽게 ‘질렸다’며 놓아버린 것들도 싫어한 적은 없다. 그나마 고르자면 힘든 일이지만, 그것을 문제없이 짊어가는 것은 또 별개. 고생길을 걷든 나쁜 일이 일어나든 쉽게 딛고 일어날 수 있다.

  •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만 같은 성격임에도 자신의 성격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누군가가 사이코패스니, 문제아니 해도 부정할 생각도 없었고. 감각적으로 천재로 태어났기 때문인지 눈치도 좋아서, 자라서부터는 소수를 제하곤 아무도 클레멘시아가 기이한 성격임을 알아채지 못했다.

  • 신세계 프로그램에 다이브하고, 기억을 찾고 나서야 겨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좀 더 타인을 위하게 되었다고 하는 게 옳을까.

과거사

  • 호주 국적이나 말레이시아, 일본, 영국(유럽계)피가 고루 섞인 혼혈로, 대가족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가난은 집안 내력. 재능까지 우수하게 타고난 탓에 이래저래 착취당하며 자랐다. 본인도 알고 있었다.

  • 오빠의 뒤를 이어 희망봉에 입학했기 때문에, 한 가정에서 두 명의 초고교급을 배출해낸 것으로 잠시 소소하게 유명세를 탔다. 이 시기에는 돈을 벌기 위해서 출석은 거의 하지 않았다. 약간의 수전노 기질이 있었던 듯.

  • 그러나 3학년이 되던 해, 최대최악의 절망적사건이 벌어지게 되면서 졸업도 못하고 희망봉을 떴다. 재능인으로서의 활동은 멈추지 않았으니, 1년 후 자신이 모든 제작을 일임한 공연에서는 절망이 난입해서 사람들을 해쳤다. 그 과정에 자신은 다리를 다쳤고, 두 언니가 중상을 입어 죽었다.

  • 얼마 후 카를로스가 절망의 잔당들과 함께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죽였다.

  • 그는 미래기관에 생포당할 위기에 처하자 자살했다.

  • 2019년이 되어서는 자신과 다른 오빠 한 명만이 남았다. 그러나 그 오빠도 행방이 묘연해, 실상 거의 몰살과 다름없는 수준. 그때서야 쫓기듯 미래기관에 10지부로 입사했다.

  • 절망한 후에도 직접적으로 살인을 저질러본 적은 없다. 문화 부흥 지원을 위해 타지역에 파견됐을때, 극의 후반에 사람들을 중상으로 몰아가는 식으로 장치를 조작해 무대를 훼손시킨 것이 처음 저지른 간접살인. 미래기관에 늦게 들어온데다, 그 뒤로는 방식이 더욱 교묘하고 치밀해졌기에 어지간해서는 클레멘시아가 뒤에서 공작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

기타사항

  • 미래기관에 들어가기 전부터 절망했는지, 그 후에 절망했는지는 누구도 모른다. 가라앉듯이 절망을 익혔고, 그 와중에도 언제나 웃는 낯이었기에. 어느 날 그 점을 누군가 파고들기 전까지는 자신이 절망했는지도 몰랐을 것.

  • 구출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미래기관에서 머무르는 중. 어차피 돌아갈 곳은 없다. 

  • 그렇지만 지금은 행복하므로 문제 없음!

인물관계

  • 노아 디어 제뉴어리 : 그제나 지금이나 절친이지? 아이들이 있을 줄은 몰라서 깜짝 놀랐네!

  • 휴즈 L. 미라큘러스 : 너의 상담자! 사실, 이제 기억도 다 돌아왔고~ 나한테 찾아올 일은 없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전보다 더 성실해져서 놀랐어. 좋다는 뜻! 여행떠났을땐 내가 전화할 테니까 걱정마? 우연히 세계 어디선가 마주치면 재밌을지도~

  • 호죠 미라이 : 조금 안정되면 함께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했어! 엄청 오래전에 한 약속인데 드디어 지키는구나~ 미라이가 함께 가준다니까 기뻐.

  • 화이트 스웨이츠 : 희망봉 동기였지! 얼마 못만난것치곤 제법 잘 지냈으니까, 시간이 많았다면 더 친한 친구가 되어있지 않았을까? 물론, 지금은 이미 이뤘지만.

  • 마메시바 와카바 : 약속 안 잊었지? 일기도, 펜팔도 언제든.

  • 윤 라희 : 죽을 때까지 소울메이트 해!

전 초고교급 무대디자이너

 노래, 춤, 연극 등 공연을 보여주기 위한 무대를 제작한다. 단순히 무대 위를 꾸밀 뿐만이 아니라, 조명과 소품의 배치, 배우들의 의상, 무대장치 등을 적절히 배치하여 연기를 돋보이게 하며, 등장인물의 심리상태와 작품의 상징성을 표현한다. 한 마디로 공연 연출의 시각적인 부분의 총괄자. 

 어느 날부턴가 관람객들 사이에 소문이 일기 시작했다. 평범한 춤같은데 이상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그저그런 공연일 거라 생각했는데 엄청 집중해서 봐버렸다, 등. 일반인보다는 무대인들 사이에서 더욱 이야기가 많이 떠돌았고, 그들은 보다 정확한 이유를 짚어냈다. 무대의 구성이 굉장히 치밀하다고. 

 행적은 따라잡기 쉬웠다. 아마추어, 혹은 제작진의 나잇대가 어린 공연, 그리고 카를로스 클라인에게 주로 붙어 다니는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얼마간 후 그가 무용가의 재능으로 희망봉 입학이 결정되자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전담 무대디자이너라며 여동생을 소개했다. 이름은 클레멘시아 클라인. 나이는 열넷. 

 자본이나 강한 인맥 없이 유명세만으로 후원을 얻어가며 재능을 꽃피워내, 서로 호흡을 맞추는 남매. 소문을 만들고 터뜨리는 타이밍까지 전부 계산한 마냥 효과가 우수했다. 당연하다는듯, 오빠가 졸업하고서 다음 해, 무대디자이너로서 희망봉에 입학했다.

너희를 위한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이번 꿈은 홈런왕 4번 타자 데드락커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