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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을 치룰 수 있긴 해?

키요노 야에 

Kiyono Yae

생년월일: 1999년 5월 5일

신장/체중: 168cm / 48kg

성격: 어딘가 냉소적이고 염세적인 키요노 야에. 제 멋대로 행동하는 기분파에, 폭언을 일삼기도 하고, 괴팍하게 굴다가도 금방 변덕을 부리는 모습이 신세계 프로젝트 때 겪은 성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제 욕망에 충실하며 어딘가 브레이크가 고장난 것 같으면서도 어느정도 보편적인 상식을 갖춘 채 행동한다. 종잡을 수 없다고 하는 게 맞을 듯. 

과거사

  • 성장기는 거의 동일. 쌍둥이 오빠와 격리되지 않아 더 상황이 나빴으면 나빴지 좋았던 적은 없다. 절망사태 때 절망의 잔당들과 인질로 처음 대면했다 그대로 자연스럽게 합류, 그대로 실종처리되었다. 절망 사태가 아니더라도 희망봉 재학 대부터 이미 조금씩 절망에 잠식되어있는 상태였다고 봐도 무방할 듯. 절망들 틈에 있으면서도 나름 뒤로 빠질 때를 고려해둬서인지 명목상 인질이란 느낌으로 행동, 전면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었다. 거처도 지하실에 외출하는 일 없이 처박혀 있었고, 다른 절망의 부탁으로 외부에 나가야 할 때도 항상 다른 인물과 동행했다. 적극적으로 뭔가 큰 일을 벌이진 않아도 다른 절망의 잔당들 못지않게 괴팍한 행보를 걷긴 했다. 다른 절망의 잔당이 잡아온 일반인을 죽이거나, 고문하거나, 박제하거나...식인에도 손을 댔었던 모양.

  • 이후 미래기관이 처들어오자 구출된 것만 같은 모양새로 미래기관에 합류. 4지부 요원으로 활동했다. 미래기관이 무너진 후에도 홀로 이리저리 방황하며 지냈고 신세계 프로젝트도 가동 직전에서야 다른 생존자들과 접촉. 큰 변화가 생길거란 기대 없이 그대로 다이브했다.

기타사항

  • 본인의 생각대로 다이브 전 후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진 않았다. 오히려 프로그램 내에서 겪었던 유사한 일을 한번 이미 현실에서 겪었고, 그게 반복된 거나 마찬가지 였단 사실에 좌절한 듯. 약간 확인사살 당한 느낌인 듯 하다.

  • 그래도 절망과 함께 행동하던 때를 답습할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일단 집안으로 돌아가 어떻게든 재단 후계자로 자리를 잡을 생각. 원래 후계자였던 인물이 미래기관 요원이었던 데다가 얼터에고로 남아있어 인수인계를 위해서라도 자주 오고 갈 예정이다.

  • 제 쌍둥이 오빠를 죽여버리겠다고 말버릇마냥 말하고 다녔었는데 정작 그 오빠란 인물은 난리통에 행방불명. 허탈해 죽으려고 했다.

  • 뻔뻔한건지, 태평한건지 절망의 잔당 시절 저질렀던 일에 큰 죄책감은 없다. 누구들 마냥 다이나믹한 사건사고를 터트린 적은 없어 현실로 돌아온 후 후폭풍이 적었던 것도 이런 태도에 한 몫 하는듯.

  •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지만, 포기하지도 않은 채 살아갈 것이다.

인물관계

  • 호노카 소라 : 절망의 잔당 시절 소라의 누나를 박제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 있다. 절망으로 있던 시절엔 딱히 의뢰 따윌 거절한 적 없으니 그대로 들어주긴 했는데...다이브 이후 제정신으로 돌아온 소라가 누나를 묻어주겠다고 했을 땐 내심 좀 짜증났던 것 같다. 자신과 동류로 남아있길 바랬던 걸지도. 그래도 고분고분 하자는대로 옆에서 지켜봐주긴 했다. 

  • 디디에 바르테즈 : 부상으로 쓰러져있던 디디에의 한쪽 눈을 뽑아간 장본인. 새까만게 꼭 제 눈과 비슷해서 뽑아버렸다고 말은 하는데 진실은 저 너머에. 한 소리 듣긴 들었는데 별 신경 안쓰는 듯 하다. 선물이랍시고 의안을 던져주긴 했는데 솔직히 약올리는 걸로밖에 안보인다.

  • 야시로 레이야 : 절망의 잔당 시절 지하실 단골고객이었다. 나사 두어개는 빠진 상태로 온갖 질척질척하고 위험한 얘길 듣고 도와준 기억이 있는데 이제와서 쪽팔린건지 그 때 얘길 하면 부리나케 도망감. 일단 반응이 재밌으니 계속 하는 중이다

  • 마이럼 셀린 : 신세계 프로젝트 이후 묘하게 사업 파트너 같은 느낌이 되었다. 저 쪽이 굉장히 협조적인데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급이라 일단 얌전히 받아먹기로 하고 있음. 가끔 영국에 찾아가기도 하는 듯.

  • 화이트 스웨이츠 : 화이트가 죽이고 난 후 수습하기 어려운 시체들을 처리해 준 적이 여러번 있었다. 오며가며 몇번인가 얼굴을 본 적은 있지만 울면서 자신을 찾아왔을 땐 좀 놀랐던 모양. 시체는 해체해서 버리거나 박제하거나 등등 다양하게 써먹었다. 이후 답례로 먹을걸 몇 번 받았는데 왜 받은건지 본인은 잘 모르겠는듯.

전 초고교급 박제사

 일찍이 의료계를 지망하고 재단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지만, 의사로서보다 근무 도중 접촉한 또래를 박제하게 된 후 박제사로 걷잡을 수 없게 유명세를 타버린 바람에 박제사란 재능으로 희망봉에 입학했다. 박제당한 인물은 당시 뛰어난 역량으로 희망봉 입학이 거의 확정되었던 동갑내기 남학생. 갑작스럽게 난치병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를 계속하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 그대로 투신자살했다. 끔찍한 몰골로 박살이 난 시체를 살아생전의 모습 그대로 복구해내 유가족들은 나름 감사를 표하긴 했다지만...애초에 알고 지내던 인물을 박제한다는 발상 자체가 일반인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데다, 박제당한 남학생 자체가 상당한 유명인이었던지라 이 일련의 해프닝이 희망봉 입학에 조바심을 냈던 그녀가 옆에서 그의 자살을 부추겨 유도해낸 결과물이 아니냔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런 논란 자체가 그녀의 명성이 널리 퍼지는 데 일조하게 되었고 그대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희망봉에 입학. 이후 여러 인물들과 단체들로부터 박제 의뢰를 받았지만 정작 본인이 전부 거절했다.

나는 죗값을 치르기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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