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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원했던 건 어떤 사람일까?

에이치 H

생년월일: 9월의 첫 번째 날

신장/체중: 175cm / 65kg

성격: 내가 바라던 그 성격.

하지만 모든 것이 바라는 대로 되지는

않았을 수도 있다.

이미 나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겠지만,

지금까지의 나보다는

앞으로의 나를 가르쳐주는게 어떨까?

과거사

  • 신세계 프로그램의 내부 가이드 AI로서 가장 처음 만들어졌다. 프로젝트 인원인 절망의 잔당 24명의 무의식으로부터 수집한 "나에게 필요했던 존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인격이 형성되었으며, 이러한 초기 입력값으로 인해 그들의 소망이 행동 기반이 되고 이를 들어주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판단한다. 그것을 뛰어넘는 가치는 그들의 생명.

  • 행동 기반에 근거하면 상당히 극단적 성향을 보였기 때문에, 이후에 만들어진 포드와 디어메이드 하트퍼드는 실존 인물의 데이터를 입혀 보편적 가치와 윤리 의식을 학습시켰다.

  • 프로젝트가 진행된 섬을 유지하는 중추 프로그램이 심어져 있어서 섬의 변화는 곧 본인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되어있다. 검은섬이 모노쿠마에 의해 심각하게 손상된 데 더해 금기인 절망을 학습하여 지능 체계가 완전히 붕괴되었다.

기타사항

  • 신세계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 다시 한 번 데이터를 수집하여 재구축하였다. 하지만 수집 대상들의 무의식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재구축된 인격의 성향은 초기와 상당히 달라졌다. 프로그램 안에서 보낸 10년의 기억 역시 없으므로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 가지 남아있는 메모리 데이터는 생일이 9월의 첫 번째 날이라는 것.

  • 현재 신세계 프로그램의 섬 안에 모노쿠마를 가둬두고 있다. 절망을 배우더라도 괜찮다. 그들에게서 다시 나아가는 법을 배웠으니까.

인물관계

  •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AI Artificial Intelligence

 글자 그대로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주로 프로그램 언어로 구축된 지성 구조를 의미한다. 2000년대 초반에 전 초고교급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얼터에고'는 그중에서도 정점을 이룩한 기술로써, 최대최악의절망적사건으로 세계 인구가 반토막 난 후로는 인류가 미래로 갈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추앙받는다.

 본래 한 사람의 데이터를 베이스 큐브에 수집해 스스로가 그 사람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하나의 인격이 만들어지는, 일종의 복사 개념으로 이용되어왔으나 미래기관에 의해 큐브에 임의로 인격을 부여할 가능성이 제기 되었고, 이는 곧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하지만 큐브의 학습 능력은 상상을 초월했으며, 한 번 활성화 된 얼터에고 큐브는 초기 입력값에 근거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자신을 구체화한다. 마치 인간이 태어나 성장하듯이.

​ 성장이란 언제나 원하던 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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